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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선발투수 - 김윤하 

김윤하는 올시즌 1군에 데뷔하여 15경기 1승 4패 54.2이닝 43실점 방어율 6.75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최고 151km/h, 평균 140km/h대 초중반의 포심 패스트볼을 구사하는 우완 투수로 변화구로는 슬라이더, 스플리터, 커브를 구사하며 그 중 결정구는 스플리터를 사용하며 평균 120km/h대의 커브는 낙차 폭이 매우 크며 브레이킹이 늦게 걸려 타자들이 타이밍을 잘 잡지 못한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결정구인 130km/h대의 스플리터는 완성도가 높다고 평가 받고 있습니다. 부드러운 투구폼을 가지고 있으며 정면승부를 추구해 공격적으로 투구하는 스타일과 위기 상황에서도 피하지 않고 자신의 공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호평을 받고 있습니다. 

김윤하의 최대 장점은 모든 구종의 타점이 일정해서 타자들이 구종을 구별하지 못하게 만들어 카운트 싸움을 유리하게 끌고 갈 수 있다는 점으로 최고 151km/h의 빠른 공과 다채로운 변화구를 구사하는 투수로 향후 선발 투수 자원으로 육성되리라 여겨지는 중입니다. 하지만 마운드에 오르면 오를수록 코스가 읽혀져서인지 최근 들어 대량 실점을 범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습니다. 호투와 실투를 오가고 있는 모습인데 올시즌 경기중 무실점 피칭을 던지는 경우도 많지만 운영력 부족으로 인해 여러번의 안타를 내어주게 된다면 멘탈이 무너지며 대량 실점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잦아지고 잇습니다. 직전 LG전만 보더라도 3.1이닝 6실점 패배를 당하는 과정에서 멘탈이 급격히 무너지며 피안타만 무려 10개를 내어주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또한 올시즌 롯데와의 2차례 맞대결에서 승패없이 6이닝 7실점의 성적으로 방어율 9.00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롯데 선발투수 - 정현수

정현수는 올시즌 1군 무대에 데뷔하여 7경기 승패없이 10이닝 5실점으로 방어율 4.50을 기록중입니다. 다양한 변화구를 지닌 좌완 정통파 투수로 패스트볼은 평균 130km/h 후반, 최고 140km/h 초반 정도로 좌완임을 감안해도 평균을 넘지 못합니다. 급격하게 떨어지는 커브가 최대 장점이고 슬라이더 역시 준수한 퀄리티를 가지고 있으며 체인지업도 구사할 수 있습니다. 피칭 레퍼토리를 스스로 조절하는 능력이 있는 듯한데, 마운드에 섰을 때 본인이 던지고 싶은 공을 던져야 잘 먹힌다는 느낌을 받아 포수가 요구하는 사인이 다를 경우 사인을 바꾼다고 합니다.

단 신체 조건이 좋은 편은 아니라 포심 구위가 좋지 않을 뿐더러, 제구로도 돋보이는 선수는 아닙니다. 또한 대학 리그에서는 50구가 넘어가면 패스트볼이 급격하게 날리는 모습을 보여왔는데 실제로 이러한 모습 때문에 선발보다는 불펜 자원이라 평가 받았습니다. 올시즌 등판만 보더라도 확실히 불펜 등판시에는 꽤나 준수한 피칭을 이어나갔지만 직전 삼성전에서 3이닝 3실점 성적을 기록했듯이  투구수가 늘어날 경우 패스트볼이 날리면서 볼넷이 많아지며 실점이 급격하게 늘어나는 모습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올시즌 키움과의 2차례 맞대결에서는 5.2이닝 1실점으로 방어율 1.59를 기록하고 있긴 하지만 사실상 많은 이닝 소화를 기대하기에는 어려움이 따르는 선수입니다.